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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설계

고객 상황별 재무관리 - 부부

by 목표달썽 2024. 3. 12.

가계재무관리 

부부가 공통으로 통장을 관리하는 것과 각자 관리하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효율적이고 바람직할까 ? 과거에는 경제권을 두고 부부간 갈등이 적었다. 대체로 여자가 남자의 수입을 전적으로 맡아 괄리하는 것이 관례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자의 사회활동이 급속히 증가하고, 이혼율이 급증함에 따라 부부각자의 소유권 개념이 커지고 있다. 이에 결혼 후 각자의 수입은 스스로 관리하고, 가정 공통의 자금은 합의하여 충당하는 식의 재무관리 형태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맞벌이와 외벌이 가정의 경우로 나누어 재무관리 방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신혼부부_재무설계
신혼부부_재무설계

 

 

맞벌이가정

1.각자의 소득을 공유한다. 

각자의 소득금액과 소득의 연간흐름을 공유한다. 매월 거의 동일한 규모의 급여가 유입되고 연간 특정한 달에 상여가 유입되는지, 매월 급여액이 동일하지 않은지 등의 소득 유입패턴을 확인하는 것이다. 연간 가정으로 유입되는 금액과 패턴을 이해하는 것은 맞벌이 재무관리에 있어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사항이다. 

 

2.지출 및 저축과 투자 규모를 정한다. 

매월 생활을 위해 필요한 가정의 소비지출규모를 정한다. 지출은 고정지출과 변동지출을 구분하여 그 규모를 산정하고 연간 비정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지출의 규모도 함께 고려하여 산정한다. 매월 정기적 소득에서는 매월 필요한 자금을 지출하고, 상여 등 비정기적 소득에서는 비정기적으로 필요한 자금을 지출할 수 있도록 소비지출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렇게 매월 소비지출예산을 수립하였다면 미래 재무목표 달성을 위한 저축투자예산도 수립한다. 이때 저축과 투자는 가급적 자동이체를 통해 정기적, 강제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저축 및 투자되어야 할 자금이 소비지출자금으로 사용되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맞벌이 가정의 재무관리에서 권장할 만한 방법 중 하나는 한 사람의 소득으로 현재의 삶을 위한 소비를, 다른 한 사람의 소득은 미래 재무목표를 위한 저축이나 투자자금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통계에 의하면 맞벌이가 외벌이에 비해 더 많이 버는데도 불구하고 맞벌이 파산율이 외벌이에 비해 70% 더 높다. 이는 비교적 여유로운 소득으로 집을 살 때도 대출을 더 받아서 큰 집을, 차를 살 때도 큰 차를, 아이들 학원도 더 좋고 비싼 곳을 이용하다보니 이로 인한 가정의 고정지출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지출구조 하에서 만약 부부 중 한사람이 갑작스런 실직, 휴직, 질병, 사망 등으로 소득이 줄어도 이미 늘어난 고정지출을 조정하기 힘들어 쉽게 파산으로 치닫을 수 있게 된다. 맞벌이 가정임에도 불구하고 외벌이 가정처럼 재무관리를 하는 것을 더 권장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외벌이 가정

외벌이 신혼부부 재무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저축여력이 힘들다 하더라도 소득중 일부는 반드시 저축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다. 저축도 습관이므로 이 습관이 구축되지 않으면 늘 소득이 적음을 탓하다 미래를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할 수 없어진다. 예산을 바탕으로 지출을 관리하고 장기적 안목으로 저축과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갑자기 소득이 줄거나 예기치 못한 지출에 대비하기 위하여 위험관리와 비상예비자금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이제 막 가정이란 경제단위를 꾸리기 위한 출발점에서 선 신혼부부는 그리 길지 않은 시간 내에 여러 삶의 변화요소를 경험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자녀출산, 자녀양육, 그로 인한 소득구조의 변화 등이다. 신혼부부 재무 설계 시 재무설계사는 이러한 삶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재무설계안인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 예를 들어 은퇴자금 마련을 위한 장기 저축이나 투자를 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나, 앞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는 재무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저축이나 투자는 지양되어야 한다. 현 상황에서 재무목표 달성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사항에 최선을 다하되 변화하는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조정 가능한 재무설계안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인가구

 

 

 

 

 

1인가구 현황 

통계청의 2018년 인구주택총조사에 의하면 가구유형 1위는 1인가구(29%), 2위는 2인가구(27%)였다. 10여년 전만해도 4인가구가 전체 가구유형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었는데 가구 구성이 많이 변했음을 알 수 있다.  평균 가구원수는 전국 일반 가구의 평균 구성원수를 말하며, 일반가구란 한 주택에 살면서 취사, 취침 등 생계를 같이 하는 가구로 혼인, 출산, 입양으로 이루어진 가족단위로 생활을 같이 하는 가구를 의미한다. 5인 이하의 친구, 혈연관계가 없는 사람들끼리 모여 생활을 같이 하는 비친족가구 또한 이에 포함된다. 

 

가구원수의 변화는 한 사회의 출산율 및 가구구성의 변화가 반영되어 나타나는 지표이다. 자녀수에 대한 의사결정이나 가구 유형의 선택은 가족가치관이나 규범과 함께 경제적 여건과 같은 현실적이 ㄴ제약조건들의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평균 가구원수는 개인 및 개별 가구의 미시적 환경뿐아니라 개인과 가족을 둘러싼 거시적인 환경의 영향이 함께 작동하여 응축된 결과라 할 수 있다. 

 

1인가구 증가 원인과 사회적 변화 

1인가구의 증가는 혼인율 감소, 초혼 연령의 지체에 따른 미혼 독신가구(자발적 1인가구)의 증가, 이혼이나 사별에 따른 독신가구의 증가, 고령화에 따른 노인 단독가구의 증가에 주로 기인한다. 더불어 한국의 교육환경과 관렿난 기러기 가족의 증가, 경제적 빈곤함에 기인한 해체된 가족들, 가족과 떨어져 독립가구를 형성하는 청년세대의 증가 등도 그 원인이다. 

 

이러한 1인가구의 증가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우리 사회에 다양한 구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1인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소형임대주택 보급 확대 등 새로운 주거공간의 수요가 증대될 것이고, 싱글이코노미, 솔로이코노미로 대변되는 관련 산업도 급속도로 성장할 것이다. 가족이 아닌 자신을 위한 소비가 주축을 이루는 등 소비양식도 크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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